스가와라는 과회식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과에서 '아싸'라고 불리기 위해 불참할 수 없으니 한껏 구겨진 미간을 펴보려 노력할 수 밖에 없는 처지였다. 시끄러운 말소리와 별로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의 조합, 스가와라가 마냥 싫어할 수 밖에 없던 조합들이었다. 그리고 그 조합에는 오이카와 토오루도 있었다. 처음부터 저 앞에서 술자리에 어울리며 은근히 자신에게...
神託 사와무라 다이치 X 스가와라 코우시 w.bAn “2황폐하 생신 감축드리옵니다!” 왁자지껄 평민들의 시장통마냥 시끄러운 사람들의 말소리가 사와무라의 귀를 가득 메웠다. 자신과는 먼 자리에서 많은 자들의 축하를 받는 그가 결코 부럽지 않다고 연거푸 생각했다. 저것은 속은 텅 빈 축하며 하나같이 웃는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은 오히려 피곤한 일이라며 사와무라는...
기다림은 사람을 움직인다 w.ban 잘근, 스가와라가 입술을 짓씹었다. 카페에서 해가 저물 때까지 머물며 키보드를 두들기는 자신은 점점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 글쓰기를 그다지 사랑하지도 싫어하지도 않았다. 그저 고등학생 시절 우연히 알게 된 자신의 재능으로 삶을 연명하는 수단으로 이용했을 뿐이다. 다만 이 이야기는 스가와라에게는 특별한...
붉은 천들이 겹겹이 쌓여 적막한 바람이 부는 방의 흐름에 맡겨 흔들리는 방에 들어서자 제 안을 채워오는 편안함에 사와무라는 숨을 골랐다. 붉은 천들 사이 검은 사람의 형태를 한 인영에게로 사와무라는 발걸음을 옮겼고, 그의 손에 걷혀 나가는 비단들이 사와무라의 길을 열었다. 비단이 아기의 살갗처럼 부드러운 탓에 비단에 가려져 있던 인영은 여전히 뒷모습을 꼿꼿...
사실 이 소재로 회지 내고 싶었는데 지금은 조금 무리가 있지 않을까 싶어 먼저 초반부만 살짝 올려봅니다. 매캐한 담배연기가 담뱃불 사이로 불어나와 방안을 가득 메웠다. 후, 스가와라가 짙은 갈색의 의자에 머리를 기댔다. 젖힌 고개로 인해 스가와라의 눈에는 하얀 천장만이 눈동자를 채웠다. 스가와라가 어느새 짧아진 담뱃대를 옆으로 건네자 그의 오른쪽에 서 있던...
스가와라 코시의 생일을 맞아 타코야키님, 라쿠님과 함께 진행한 글 합작입니다. 주제 _ 사람 둘 우산 하나 남색 우산 W. bAn 스가와라는 연습이 끝나고 체육관 밖을 나섰다. 숨찬 부 활동을 끝나고 나온 후의 하늘은 묵을 머금다 번진 것처럼 회색빛이었다. 며칠 동안 이어지는 흐린 하늘이 제 기분을 담아냈는지, 오히려 스가와라의 기분을 망치는 데 한몫했다....
요즘 글 쓸 시간은 없어서 대충 그림을 올려요,, 글은 조금만 더 기다려주쉐요..(( 아무도 안기다림
하이큐 | 스가른 글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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